
Q. 치아가 많이 아픈 환자분께 바로 발치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현재의 통증보다 이 치아를 계속 사용할 방법이 남아 있는지를 먼저 살펴봤습니다”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만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순간 중 하나는 치아가 심하게 아프다는 이유로 이미 발치를 각오하고 오셨을 때였습니다. 실제로 한 환자분께서는 며칠 동안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로 욱신거리는 통증을 겪은 뒤 “이 정도로 아프면 결국 뽑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물으셨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다는 사실만으로 치아를 살릴 수 없다고 판단하지는 않았습니다. 먼저 충치가 어느 정도까지 진행됐는지, 치아 뿌리 주변에 염증은 없는지, 남아 있는 치아 조직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살펴봤습니다. 과천치과를 알아보다 내원하셨던 분들께도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기준은 같았습니다. 당장 치료하기 편한 방법을 선택하기보다 자연치아를 유지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면 그 방법부터 찾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Q. 깊어진 충치를 단순히 충치만 제거해서 끝내기 어려웠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치아 안쪽의 신경까지 영향을 받았는지를 구분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작은 충치처럼 보였지만 실제 검사를 진행했을 때 예상보다 깊게 진행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차가운 물을 마실 때 순간적으로 시린 정도인지, 아무런 자극이 없어도 욱신거리는지,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나타나는지에 따라서도 확인해야 할 부분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환자분께서 말씀해주시는 증상을 충분히 듣고 방사선 촬영과 구강 검사를 함께 진행하며 치아 내부의 상태를 살펴봤습니다. 특히 치수까지 염증이 이어졌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는 단순히 충치 부위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치아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었습니다. 과천치과 진료 과정에서도 저희는 겉으로 보이는 충치의 크기만 보고 치료 범위를 결정하기보다 신경과 치아 뿌리 주변까지 확인한 뒤 필요한 치료 방향을 설명 드리려고 했습니다.

Q. 신경치료와 근관 치료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발치하기 전에 자연치아를 지킬 수 있는 중요한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신경치료를 시작하면 단순히 치아 안의 신경만 제거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직접 진료를 이어오면서 근관 내부의 구조가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확인했습니다. 치아 내부에는 가늘고 좁은 통로가 이어져 있었고, 감염된 조직을 제거한 뒤 내부를 정리하고 소독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신경치료와 근관 치료를 자연치아 보존을 위한 중요한 진료 과정으로 생각했습니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한 번에 서둘러 끝내기보다 치아의 반응과 내부 상태를 살펴보면서 과정을 이어갔습니다. 치료를 마친 한 환자분께서 “처음에는 무조건 뽑아야 하는 줄 알았는데 제 치아를 사용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라고 말씀하셨던 것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모든 치아를 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가능성이 남아 있다면 쉽게 포기하지 않는 것이 저희가 지키고자 했던 진료 방향이었습니다.

Q. 근관치료가 끝난 뒤에도 치아 상태를 계속 살펴봤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신경치료의 마무리가 곧 치아 관리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았습니다”
신경치료를 마친 뒤 통증이 줄어들면 모든 치료가 끝났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충치로 인해 이미 치아 조직이 많이 손상돼 있거나 치료 과정에서 내부 조직이 제거된 상태일 수 있어 이후 관리도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근관 치료를 마친 뒤 남아 있는 치아의 양과 씹는 힘, 맞물림 등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보철 치료까지 연결해 치아를 보호하려고 했습니다.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치아 뿌리 주변이나 보철물, 잇몸 상태에 변화가 없는지를 살펴봤습니다. 과천치과를 찾으셨던 환자분들께도 다음과 같은 부분을 꾸준히 안내해드렸습니다.
- 치료한 치아로 지나치게 단단한 음식 피하기
- 치아 사이와 잇몸 주변 꼼꼼하게 관리하기
- 불편함이 다시 나타날 경우 미루지 않고 확인하기
- 정기적인 검진으로 치료 부위 살펴보기
어렵게 보존한 치아였던 만큼 치료 이후에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과정까지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Q. 발치와 보존치료 사이에서 고민될 때 어떤 부분을 먼저 확인했을까요?
“무조건 살리는 것도, 쉽게 뽑는 것도 저희가 생각한 진료 기준은 아니었습니다”
자연치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해서 모든 치아에 신경치료나 근관 치료를 진행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치아 뿌리에 심한 파절이 있거나 치아를 지지하는 조직이 크게 손상된 경우처럼 보존 가능성이 낮은 상황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치료 방향을 결정할 때는 남아 있는 치질, 치근의 상태, 염증 범위, 주변 잇몸과 뼈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봤습니다. 과천치과 상담을 위해 오셨던 분 중에는 다른 치료 방법은 없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도 많았습니다. 이때 가능한 치료 방법과 각각의 과정에 대해 설명 드리고 환자분께서 충분히 이해하신 뒤 결정하실 수 있도록 안내하려고 했습니다. 자연치아를 살리는 것이 우선이었지만 가능성이 낮은 치료를 무리하게 이어가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Q. 치료 과정을 환자분께 자세히 설명하려고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왜 이 치료가 필요한지 이해하시면 막연했던 걱정도 조금씩 줄어들었습니다”
신경치료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많이 아픈가요?”, “몇 번이나 와야 하나요?”, “치료하면 정말 치아를 쓸 수 있나요?”와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과거 신경치료 과정에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는 분들은 치료를 시작하기 전부터 긴장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치료를 서두르기보다 현재 치아 상태와 근관 치료가 필요한 이유, 예상되는 과정, 치료 후 관리 등에 대해 가능한 한 이해하기 쉽게 설명 드리려고 했습니다. 치료 도중에도 현재 어떤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지 안내했습니다. 한 환자분께서는 진료가 끝난 뒤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으니 이전보다 덜 긴장됐어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치료 기술만큼 환자분께서 자신의 치아 상태를 이해하고 진료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역시 치과에서 중요하게 지켜야 할 부분이라고 느꼈습니다.

Q. 오랫동안 자연치아를 지키는 진료를 이어가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가능하다면 환자분의 원래 치아를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치과 진료를 이어오면서 새삼 느꼈던 것은 자연치아가 가진 가치였습니다. 임플란트를 비롯해 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여러 치료 방법이 발전했지만, 살릴 가능성이 남아 있는 자연치아까지 서둘러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과천치과를 찾아 주신 분들을 진료할 때에도 충치가 깊거나 신경에 염증이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발치부터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신경치료와 근관 치료를 통해 치아 내부의 감염을 관리하고 보존 가능성이 있는지 세심하게 확인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상태에 따라 발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었고 모든 치아를 보존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도 없었습니다. 다만 살릴 방법이 남아 있다면 그 가능성을 먼저 살펴보는 것, 필요한 치료만 권하고 그 이유를 충분히 설명 드리는 것이 과천중앙치과가 지향했던 진료의 모습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한 번의 치료에 그치기보다 환자분께서 자신의 치아로 오래 씹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자연치아를 지키는 진료에 꾸준히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